47만 명 대피령 내리게 한 태풍 '라이언록'…폭우로 노인요양시설서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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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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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47만명 대피령을 내리게했던 제10호 태풍 라이언룩 때문에 일본 요양병원에서 9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31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이와테현 이와이즈미초에 있는 노인 요양시설 '란란'에서 폭우로 인해 하천이 불어나면서 피하지 못한 노인 9명이 숨졌다. 

당시 이 하천은 지난 30일부터 수위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오후부터 제방을 넘기고 오후 8시에는 6.6m로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고령의 남성과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총 11명이 태풍 라이언록 때문에 목숨을 잃었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해 훗카이도에는 300mm(29일 이후)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이와테현에는 203.5mm(24시간) 비가 쏟아졌다. 일본에 피해를 준 태풍 라이언록은 31일 0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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