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혈 뚫어주듯 통쾌"…'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임주은 이용해 '복수 미션' 완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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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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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함부로 애틋하게'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임주은을 이용해 배수지에게 아버지 뺑소니 사건의 진실을 전하는 ‘사이다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제작 삼화네트웍스, IHQ) 17회분은 시청률 8%(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준영(김우빈)이 윤정은(임주은)에게 프러포즈로 환심을 산 뒤 노을(배수지)을 향해 아버지 뺑소니 사건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신준영은 자신이 아버지 최현준(유오성)에 대한 복수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듣고 온 윤정은을 만났던 상황. 분노한 윤정은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와 결혼까지 하려고 했냐며 쏟아 부었지만, 그럼에도 신준영에게 흔들렸고 결국 신준영과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계획대로 윤정은이 따라오자 신준영은 노을(배수지)이 촬영하는 가운데 윤정은에 대한 프러포즈를 진행했던 상태. 노을은 자신의 눈앞에서 사랑하는 신준영이 다른 여자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후들후들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 때 신준영이 노을이 꺼놓고 간 카메라를 다시 켜놓고는 윤정은의 의중을 떠보기 시작했던 것.

신준영은 윤정은에게 와인을 따라주며 제일 존경했던 아버지가 사실은 비열하고 잔인한 사람이란 걸 알아버렸다며 “검사란 사람이 윗선의 청탁을 받고 뺑소니 사고를 덮었어요. CCTV를 없애고 목격자를 회유하고 운전자를 바꿔 거짓 자수를 시키고 진범을 밝히겠다는 후배 담당 검사를 지방으로 좌천시켜 버리고”라는 윤정은의 뺑소니 사고 이야기를 꺼냈다.

당황한 윤정은이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자 신준영은 노을에게 노트북을 건네주고는 눈 떼지 말고 모니터 화면을 잘 지켜보라고 부탁했다.

노을이 노트북 화면을 주시하는 가운데 신준영은 뺑소니 사건 이야기에 애써 침착하려는 윤정은에게 다가섰다. 그리고는 “그때 그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신 분이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였어요.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도 아버지라고 내 아버지를 지키려고 내 여자 친구를...죽여버렸어요. 내가 그 애를 죽였어요”라며 모니터 속 노을에게 말하듯 자신의 과오를 실토했다.

비장한 눈빛으로 털어놓는 신준영과 충격을 받아 창백해진 노을, 당혹스러워하는 윤정은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신준영의 ‘복수 미션’이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8회 분은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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