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계의 거장들, 트리오로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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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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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린 강동석, 피아노 김영호, 첼로 조영창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커피콘서트>는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며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

‘육아’와 ‘가사’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공연 마실을 나오는 시간인 것이다.

클래식, 재즈, 국악, 현대무용, 연극,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달 셋째 수요일 오후 2에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이 시작된 2008년부터 지금까지 9년간 수많은 매니아들이 생겨났으며, 객석을 채워 준 관객의 수 만해도 3만5천여 명에 이른다.

9월 커피콘서트는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예술감독인 강동석이 그의 음악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내는 무대이다.

바이올린 강동석[1]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김영호는 12세 이화 경향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콜롬비아 예비학교를 거쳐 맨하탄 음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연세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노 김영호[1]


절제된 연주로 첼로 본연의 소리에 집중하는 첼리스트 조영창은 1986년 미국 내셔널 영 콘서트 아티스트 입상을 시작으로 ARD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 파블로 카살스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넓혔다.

첼로 조영창[1]



1987년부터 지금까지 독일 에센 국립음대 교수 및 2007년부터는 연세대학교수로 초빙, 활동 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계의 거장들이라 불리는 3인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서정적인 트리오 연주가 돋보이는 아렌스키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라단조 Op.32’와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라단조 Op.49’를 선보인다.

또한 바이올린과 첼로의 듀엣으로 연주되는 글리에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8개의 듀엣 중 5곡, Op.39’를 연주하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색채, 완벽한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커피콘서트는 이후에도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월드뮤직그룹 세움, 재즈보컬 웅산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진해진 커피향 만큼 깊은 감동의 시간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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