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이달 2일부터 드론을 활용한 실증 시범사업에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공공기관, 업체,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첫 실증사업인 드론 시범사업은 구호·수송·시설물 관리 등 새로운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적정 안전기준 등을 검토하기 위해 전국 5개 전용 공역에서 15개 사업자 및 43개 업체·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실증 시범사업에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공공기관과 업체 등이 늘어남에 따라 시범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자체 및 업체·기관이 제안서 등을 이달 30일까지 제출하면, 관계기관 및 전문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경 시범사업자, 시범운영 공역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역에서 시범사업자는 기초시험부터 단계적으로 가시권 밖, 야간, 고고도 등 다양한 비행이 가능하며, 시험비행허가 일괄처리와 시험용 주파수 활용 등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국토부는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으로 그간의 시범사업 테스트 결과를 점검하고 9월 이후 단계적으로 조종자 가시권 밖, 고고도, 야간비행 등 제도권 밖 비행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테스트 비행을 거쳐 장거리 물품수송과 시설물 안전진단, 고립지역 통신망 구축 등 비즈니스 분야별 활용사례를 발굴, 오는 10월경 공개 시연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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