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20대 첫 정기국회,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명운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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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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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8.23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개막하는 1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번 정기국회의 명운을 걸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대 첫 정기국회인 만큼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국회를 만드는데 전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의 핵심 과제로 △전기세 누진제도 개선 △통신요금 인하 △서민 주거 대책 △사교육비 대책 마련 △가계부채 문제 해결 등을 제시하며 "국민이 고통을 느끼는 생활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파헤치는 정기국회를 열겠다"며 "더민주가 앞장서 생산적인 국회, 제대로 성과내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문제를 외면하는 '친박(친박근혜)' 새누리당 지도부를 겨냥해 "일개 청와대 수석에 끌려다니며 말 한마디 못하는 모습이 과연 대한민국 의회의 집권 여당의 모습이 맞나"라며 "수석한테 말한마디 못하는 정도의 국정 주도력으로는 자율성 가지고 국회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문제도 청와대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집권 여당이 (야당과) 합의해주지 않은 거 아니냐는 결론을 내렸다"고 "수석 한 명에게 쓴소리도 못하고, 법안 하나 단독으로 처리 못하는 여당의 모습으로 어떻게 총선 이후 말했던 협치와 생산적 국회가 가능하겠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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