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119시민수상구조대 활약 속 물놀이 사망사고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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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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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구조대 8.29 활동 종료, 을왕리 등 주요해수욕장 연장 운영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올해 인천지역 주요 해수욕장 물놀이 사망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대원원 시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 450명은 7월 1일부터 8월말까지 을왕리·서포리·십리포·동막 등 주요 해수욕장 8곳에 고정 배치돼 구조 활동을 펼쳤다.

구조대원들은 약 2개월 동안 24시간 상주하면서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익수자·해상 표류자 등 2.374건(인명구조 84건, 안전조치 380건, 구급이송 187건, 현장응급처치 1,621건)의 구조·구급·안전조치 등을 실시해 2700(인명구조 148명, 안전조치 628명, 구급이송 303명, 현장응급처치 1,621명)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거나 구급이송 등의 조치를 했다.

119시민수상구조대 활약[1]


특히,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인명구조건수(84건) 중 절반(43건)이상을 차지했고 고립(24건), 안전수칙불이행(11건), 음주수영(1건), 기타(7건)의 비율을 보였다.

119수상구조대원의 활약도 잇따랐다.

지난달 27일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아들과 물놀이 중 파도에 휩쓸려 의식이 없는 손모(74)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키는 등 활약을 펼쳤다.

또 8월 2일에도 을왕리 해변에서 형과 물 속에서 오래참기 놀이를 하다가 의식을 잃은 이씨(15)를 인근 순찰 중이던 안전요원이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사례도 있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예년에 비해 안전수칙을 잘 지켜 올해 여름은 물놀이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올 여름119시민수상구조대 공식적은 활동은 끝났지만 9월초 까지도 사람이 많이 찾는 을왕리나 왕산해수욕장 같은 주요 해수욕장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한시적으로 수상구조대 연장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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