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31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남포면이 읍면분야-농촌운동분야‘입선’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5개 시·군과 5개 읍·면, 20개 마을 등 모두 30개 팀이 참가해 성과 발표와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행복마을 콘테스트는 전국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장려하고, 그 과정을 평가하고 공유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모두 2664개 마을이 참가했고 각 시·도별 예선을 거쳐 추천된 54개 팀 중, 현장종합평가를 거쳐 30팀을 최종 확정, 이날 결선을 진행했다.
보령시 남포면은 죽도 관광지, 용두해변 등 해상자원 ▲남포읍성, 향교, 최치원 관광지, 제석리 서각마을 등 역사·문화자원 ▲사현포도마을, 간척지 등 농업 문화자원▲보령종합경기장과 같은 스포츠 문화자원 등 우수한 지역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발생되는 쓰레기 처리 문제는 지역문제로 대두되었다.
그러나 마을만들기 운동을 통한 농촌운동 조직 구성으로 소통과 협력 강화, 보령시의‘미소·친절·청결’운동의 적극 동참을 통한 올바른 시민의식의 생활화 정착, 자체 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개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민·관이 함께하는 자발적 청결 운동 추진, 쓰레기 집하시설 설치, 마을 화단 조성, 벽화그리기, 취약계층 집수리, 특산품 나눔 행사로 주민 스스로 농촌 환경을 개선하고 함께 가꾸는데 주민 모두가 똘똘 뭉쳐 매진해 왔다.
보령시 남포면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자율적으로 마을의 목표와 비전 설정, 주민화합과 공동체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 가치까치 인정받아 수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남포면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고,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 신청 시, 평가 가점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지역주민 주도 상향식 개발로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고, 농촌의 전통문화와 도시적 편익이 조화된 색깔 있는 마을개발을 위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사회적경제, 6차 산업 영역의 협업을 통해‘오고 싶고, 살고 싶은’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마을만들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새보령 마을대학, 리더 양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마을만들기 대회를 통해 지난해 충남도 행복마을 콘테스트 시군분야 최우수, 올해에는 마을분야 천북면 학성3리와 읍면분야 남포면이 최우수를 받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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