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해운대구청, '1인 콘텐츠' 창작 시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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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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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부산광역시 일자리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지역 대학이 일자리 창출 경진대회에서 지역의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를 활용한 '1인 미디어 문화 콘텐츠 활성화 방안'를 제안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최근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고용포럼이 주관한 '제2회 부산광역시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해운대구청(구청장 백선기)이 주관기관으로, 영산대가 수행기관으로 제안한 사업이 최우수상(부산고용노동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로부터 1년간 총 사업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해운대구와 영산대는 12월에 서울에서 진행되는 '2017년 고용노동부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공모 우선권도 획득하게 됐다.

이번에 영산대와 해운대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내용은 '해운대 MCN(다채널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통한 새로운 틈새일자리 창출 및 매칭 사업'으로 해운대구의 창조문화 산업의 부흥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다채널 네트워크란 1인 창작자와 제휴해 기획, 마케팅, 프로모션, 홍보, 교육 등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창작자가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획사 역할을 의미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영산대가 주목한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업 분야는 요리, 뷰티, 웹툰, 게임 등으로 대학과 지자체가 지역의 미취업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이 혼자서도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 형태로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산대와 해운대구는 관내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취·창업을 희망하는 총 35명을 대상으로 약 4개월간 취업과 창업과 관련된 훈련과정을 실시해 1인 콘텐츠 창업자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제작 과정엔 이미 구축된 영산대의 HD 영상미디어센터 시설들을 활용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과 같은 소셜미디어와의 연계를 통해 확산시킬 계획이다.

영산대 산학지원처의 이상화 처장(대학창조일자리 센터장)은 "이번 일자리 창출 기획 제안과 최우수상 수상이 영산대가 2017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추진할 스타트업 캠퍼스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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