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국내 해운사 대상 '선박펀드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캠코선박펀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캠코선박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60여개 해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선박펀드의 인수 대상 선박, 인수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해운사의 효과적 프로그램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캠코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4666억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으로 33척의 선박을 인수해 국내 해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자금을 활용한 선박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7척의 선박 인수에 1109억원을 투입했으며 올 8월에는 684억원(6척 인수)을 포함, 연말까지 15000억원을 해운사 구조조정 지원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열 캠코 이사는 "캠코선박펀드의 저금리 후순위 대출, 선순위 금융 주선 등 보다 많은 해운사가 펀드를 활용하길 바란다"며 "해운사와의 정기적 소통 창구를 마련해 현장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선박금융정책 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