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부산은행은 서울과 경기도 등에 영업점 4개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신규 개점한 영업점은 수도권 내 상가 밀집 지역과 소매금융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우선 1일 서울 마포지점과 성수동지점, 경기도 부천지점을 동시에 개점한 데 이어 오는 6일에는 경기도 수원지점을 신규 개점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은행은 이들 영업점을 직원 5~6명 규모의 특화점포로 운영해 투자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수도권에 위치한 영업점은 공단지역 중심의 기업형 점포로 운영돼왔다.
또 '관계형 금융'을 통한 점주권 중심의 소매금융 영업에 집중해 기업여신 위주의 영업 추진 시 확대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소매금융 영업에 특화된 인력을 신규 영업점에 배치했다. 아웃바운드 영업을 전담하는 리테일영업팀장 가운데 영업력이 검증된 직원을 영업점장으로 발탁하고, 수도권 지역 금융기관 출신의 소매영업전문직원도 1명씩 배치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신규 영업점 개점으로 서울 6개, 인천 1개, 경기도 3개 등 수도권 지역에 10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명형국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특화 아웃바운드형 상품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을 지원하는 등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뱅크인 '썸뱅크'와 연계해 수도권 점포망 부족에 따른 고객 불편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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