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약속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사업참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1월 경인아라뱃길 주변 460만3948㎡부지에 6곳의 사업구역을 설정하고 첨단물류단지와 복합단지,쇼핑몰등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어 실시된 용역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각 지구별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에서 △백석수변 0.886, △검암역세권 0.814, △공촌사거리 0.934, △장기친수 1.033, △계양역세권 1.055, △상야산업 0.975로 계양역세권을 제외한 나머지 전지역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되는 기준치 1.0을 넘지 못 했다.
이 때문에 사업참여에 장고(長考)를 거듭해온 K-water측은 최근 인천시에 사업 참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에대해 인천시관계자는 “용역결과가 워낙 좋지 않게 나와 현 상황에서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기전망등을 고려해 다시한번 사업타당성 용역을 실시해야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사업중단기간이 꽤 길어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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