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두열, 쓰리런 홈런으로 롯데 우승 이끈 1984 한국시리즈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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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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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유두열.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에 올라타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1984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언즈의 한국시리즈 7차전, 3-4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고(故) 유두열은 극적인 역전 결승 3점 홈런 때려냈다. 롯데의 첫 우승을 안긴 홈런을 친 유두열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그는 자이언츠의 영웅이었다.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유두열 전 코치가 1일 오전 경기도 일산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0세.

마산상고를 거쳐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유두열 전 코치는 1983년부터 1991년까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유두열 코치는 KBO리그 7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58홈런 268타점 588안타를 기록했다

특히나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롯데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았다.

1991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한 유 코치는 이후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2014년 건강검진에서 암세포를 발견한 유 코치는 투병 중이던 올해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며 팬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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