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례리 생태관광마을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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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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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발자국줄이기' 제주에서 유일하게 선정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마을로 더욱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정부3.0 국민디자인단 특화과제에서 하례리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 프로그램이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우수사례로 추진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정부 3.0 국민디자인단은 의제설정, 정책결정, 집행·환류 등 정책 전 분야에 공무원, 국민, 서비스디자이너 등이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정책 워킹그룹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에서 공모 제안서를 받아 1차 서면심사, 2차 특화과제 발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3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특화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하례리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여행 브랜드화 프로그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 28일 하례리에서 열린 ‘제2회 에코파티’에서 선보인 '효돈천 트레킹'


‘탄소발자국’은 사람의 활동이나 상품 생산, 소비하는 전 과정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하례리 마을은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에 맞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 하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별 여행프로그램을 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테마형 복합 프로그램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효돈천 트레킹, 자전거 투어, 고살리길 걷기, 감귤 버거 시식 및 체험 등이 있다.

특히 13개 과제 중 행정자치부 실사 결과 ‘하례리 프로그램’이 지자체 국민디자인 과제 중 모델 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과제로 선정돼 오는 5일에 정부서울청사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8일에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하례리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특화과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하례리 생태관광마을, 더 나아가 제주 생태관광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하례리는 지난 2014년 3월 제주도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로 지정,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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