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계부채 관리대책’에도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01 14: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울산은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아파트값 0.10%나 하락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주 정부가 택지 공급물량 축소와 집단대출 보증심사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지막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이는 전주 조사(0.02%)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와 동일하게 각각 0.11%, 0.04% 상승했다. 인천은 전주 0.04%에서 이번주 0.06%로 0.02%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1% 하락세를 이었다.

울산의 경우,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0.10% 하락해 전주(-0.01%) 대비 0.09%포인트나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부산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5%까지 상승폭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로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우려했던 가격 하락은 없었다”며 “오히려 주택공급 축소 정책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부 지역의 기존 아파트에서 호가 상승이 일어나고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