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 수돗물 취수원의 경우 낙동강 중·상류에 비해 조류농도는 낮은 수준으로 현재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낙동강 중, 상류와 비교해 물금, 매리 취수원이 상대적으로 조류발생에 대해 양호한 이유는 낙동강 하굿둑 및 대동수문의 정기적인 수문개방과 수질이 양호한 밀양강과의 합류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녹조발생으로 인한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일 물금·매리 취수원 상류 15km의 삼랑진까지 수질을 감시하고, 취수원 주변 9개 샛강 및 낙동강 전수계 29개 지점에 대해서 총 243종의 항목에 대해서 상수원수 수질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또 수돗물에 대해서도 냄새물질, 조류독소, 소독부산물 등을 포함한 총 263종(법정항목 59종) 정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시는 조류발생 3단계 대응전략을 마련해 1단계 조류차단막 및 살수설비 설치로 조류가 유입하는 것을 최소한으로 차단하고, 2단계 분말활성탄 및 이산화탄소 주입시설, 고효율 응집제 사용으로 수돗물 냄새물질과 조류독소 물질을 완벽 처리하고 있으며, 3단계로는 한층 고급화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오존+활성탄)과 함께 고급산화공정인 오존/과산화수소수 산화공정 도입해 냄새물질인 지오스민(흙 냄새)과 2-MIB(곰팡이 냄새)와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농도를 부산 시민들이 수돗물 음용시 불쾌감이 들지 않도록 완전 제거 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발생에 따른 소독부산물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시행한 이산화염소 주입시설 운영 및 전염소 투입농도의 현저한 저감, 입상활성탄 전년대비 2000톤에서 3000톤 1.5배 증량구매 교체한 결과로 여름철 트리할로메탄 농도를 0.032~0.037㎎/L(수질기준:0.1㎎/L)으로 유지함으로 부산시민의 안전성과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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