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엄태웅, 6시간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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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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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1일 오후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한 배우 엄태웅이 6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엄태웅은 1일 오후 2시 경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엄태웅은 취재진에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약 6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웅은 이날 오후 8시 20분 경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종업원 여성 A(35)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A씨는 지난달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분당 경찰서로 이 사건을 이첩했다.

하지만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가 경기도와 충북 등지에 있는 유흥업소 7곳에서 3300여만원에 달하는 선불금을 가로채 달아나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 여성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 무고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엄태웅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을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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