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8월 극심한 폭염과 적은 강우량으로 가뭄이 심해져 보령댐 도수로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1일부터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하여 총 12만5천톤의 농업용수가 공급되어 도수로가 지나는 규암면,구룡면, 내산면, 외산면 지역의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댐 도수로는 지난해 보령댐 용수고갈 방지를 위해 금강 백제보 하류 물을 직접 보령댐에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관로로 부여군을 지나는 보령댐 도수로에는 6개의 농업용수 분기 관로가 설치되어 있다.
군은 지난 8월 1일~12일까지 가뭄 사전 조사를 통해 22일 종합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금강흥수통제소, 충남도, K-water 등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해 도수로 농업용수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변화하는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향후 기후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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