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을 비롯, 국내 유력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제작자, 드라마 PD 등이 충남을 찾아 영화·드라마 촬영지로서의 가능성을 살폈다.
도는 1일 천안·아산 일원에서 충남영상위원회 주관으로 전국 영상 산업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개최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올 들어 세 번째 마련한 이번 팸투어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 충남의 명소를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홍보하기 위해 실시했다.
팸투어에는 장철수 감독, ‘역린’의 이재규 감독, ‘나는 공무원이다’의 구자홍 감독 등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작자 대표들과 한국촬영감독조합 남기진 국장 등 영화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들이 골고루 참가했다.
도는 이날 팸투어를 통해 천안 광덕산 호두마을과 병천 순대거리, 구제의류거리, 성환 두레양조장 및 아산 외암민속마을, 전국체전 주경기장, 신정호 관광지, 세계꽃식물원, 공세리성당 등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서 충남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추후 도내에서 촬영을 진행 할 경우 도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 팸투어는 영상 산업 관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참여의사가 높으며, 도내 명소를 재발견해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오는 11월에는 서산·태안·당진을 중심으로 팸투어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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