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청소년야구, 태국에 콜드게임 승…조 1위로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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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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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 내야수 강백호.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태국을 가볍게 꺾고 B조 1위로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대만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B조 예선 3차전에서 태국에 22-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일 오후 7시 인터컨티넨탈 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A조 2위 대만(2승1패)과 결선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대만을 이기면 3일 A조 1위 일본(3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태국은 한 수 아래였다. 한국은 전날 중국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서 대회 첫 홈런을 신고한 강백호(서울고)가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강백호에 이어 하준영(성남고)이 2이닝 무실점, 김민(유신고)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1회말 1사 2ㆍ3루 찬스에서 4번 이정후(휘문고)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5번 김형준(세광고) 타석 때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김민수(제물포고)가 홈을 밟았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회말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와 실책의 틈을 타 태국을 몰아붙여 대거 1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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