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멜포캠' 무대 위해 야외 레이저 비용만 5000만원 투자…"새로운 무대에 대한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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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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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사진=드림팩토리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공연의 신’ 이승환이 새로운 무대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

2일 오전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오는 9월 10일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무대를 위해 야외 레이저 2대를 추가 구입했다”며 “개런티 중 상당부분을 무대에 재투자, 관객들에게 보다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고 밝혔다. 이승환이 이번에 새로 구입한 야외무대용 레이저는 총 5000만원에 달한다.

이승환은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첫째 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이번에 구입한 레이저 뿐 아니라 자비로 폭죽, 불기둥 등의 특수효과 장비를 설치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이 장비는 향후 그의 공연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승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연 장비 일체를 보유하고 있는 가수로 그가 보유한 장비만 총 20억원 대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연용 레이저 12대, LED볼 90대, 전방향 무빙 조명 50대, 이승환이 국내에 처음 도입한 ABR(공기 조형막 장치) 총 6개를 비롯해 LED CO2 머신, UFO 꽃가루 장비, 무선 폭죽, 전동카트, 무선 조종 비행선 등 그가 공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장비는 이승환의 개인 소유다.

이승환은 새로운 공연 장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애정은 그가 매해 해외에서 열리는 공연 장비 박람회를 직접 찾아다니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향, 조명, 영상, 특수효과 박람회 ‘겟 쇼 2015’(Get Show 2015 Guangzhuo Entertainment Technology Show)에 라이트팩토리 신두철 대표, 스테이징 김동현 대표와 동행하기도 했으며 조만간 새로운 장비 구입을 위해 또 다시 광저우를 방문할 예정이다.

드림팩토리는 “이승환 씨는 자신의 새로운 공연 아이디어를 무대에서 실현시키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특별한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사명감으로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끊임없이 조사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 투자는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환은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이후 곧바로 ‘빠데이7’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10월 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빠데이7’은 총 70여곡을 준비, 7시간을 넘는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공연시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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