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경기서 ‘솔로포’…실전 감각 ‘이상無’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트리플A 재활경기에서 홈런을 신고하며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 소속으로 나선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트리플A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 인대를 부상을 당해 다음날 곧바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재활에 집중하던 강정호는 지난달 30일부터 트리플A 재활경기를 준비했다.

부상 후 첫 실전 경기에 나선 강정호의 타격감은 문제가 없었다. 1-0으로 앞선 4회말 좌완투수 아미르 개럿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어깨에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다.

이날 수비도 가볍게 소화한 강정호는 부상 회복이 빨라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5일부터 메이저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 있는 피츠버그는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어 강정호의 복귀가 절실하다. 강정호는 올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43(235타수 57안타), 14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