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5일과 19일 모집공고를 통해 총 218개 국민임대주택 단지에서 총 1만4457가구에 대한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수도권 76개 단지 5571가구, 지방 142개 단지 8886가구다.
이번 예비 입주자 모집은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시 부동산·자동차·금융자산 등을 포함한 총 자산 2억1900만원 이하인 자로, 입주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및 관련지침' 시행 전 마지막 입주자 모집이다.
LH는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마지막달 5일(서울·수도권)과 15일(비수도권)에 예비 입주자 통합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매년 3만가구에 달하는 예비 입주자를 단지별로 수시 모집해 왔으나 지역 단지별로 모집일자가 달라 수요자들이 신청일자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모집 대상인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LH, 지방공사가 건설해 공급하는 60㎡ 이하의 임대주택이다. 예비 입주자로 당첨되면 대기자가 적을 경우 2~3달 이내 입주할 수 있고, 자격 요건 충족 시 30년 이상 거주가 가능하다.
특히 예비 입주자 모집 단지는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돼 있고, 입주 신청 전 해당 주택과 단지 환경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세대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하고, 세대원 중 1인이 신청할 수 있다. 세대구성원의 월 소득합계액은 3인 이하 가구 337만원, 4인 가족 377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토지․건축물 합산가액은 1억2600만원, 자동차는 2465만원 이하가 기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일에 LH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입주 신청은 접수일에 LH 청약센터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현재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단지 목록을 확인하고, 입주자 모집공고 전 입주요건 등을 미리 준비하면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 소득기준에 금융자산이 포함돼 자격 요건이 강화되므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입주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 LH 지역본부 및 주거복지센터에서 보다 상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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