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하·정진영 기자 = 또 하나의 ‘비주얼 스타 커플’이 탄생한다. 10월 3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배우 이현재(28)-김열(27)이 그 주인공.
모던록 밴드 메이트의 드러머 출신으로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아 모델, 연기까지 발을 넓인 이현재와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온라인 쇼핑몰 모델로 이름을 알린 김열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2세의 외모가 벌써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2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연예계 슈퍼 비주얼 커플로는 이병헌-이민정 부부, 이나영-원빈 부부,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꼽을 수 있다.
2013년 결혼한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2015년 3월 아들 준후 군을 품에 안았다. 지난 3월 준후 군의 첫 돌을 축하하기 위해 손예진, 조세호, 송승헌, 신동엽 등 국내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한데 모였다. 이민정은 종종 아들과의 일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있지만 준후 군의 얼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이나영-원빈 부부도 빼놓을 수 없는 비주얼 커플이다. 지난해 5월 말 강원 정선군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두 사람은 결혼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득남했다. 이나영은 정선군에 있는 원빈 부모의 집에서 산후조리를 했다. 이 집은 원빈이 부모에게 선물한 고급저택이다. 당시 여성 월간지가 정선에 머물며 잠복 취재했지만, 원빈과 이나영의 2세를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다.
‘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모은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지난 2010년 5월 결혼했다. 당시 고소영이 임신 4개월째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2세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그해 10월 득남했다. 고소영은 출산 후 미혼모와 신생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사회복지회에 1억원을 기탁해 박수를 받았다. 2014년 2월에는 딸도 품에 안았다. 고소영-장동건 부부 역시 아들 학예회 참석 등 아들과의 일상을 SNS에 업데이트하지만 직접적으로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고소영은 지난 2012년 7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아들을 노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얼굴이 공개되면 분명 ‘누구의 아들이다’ 하면서 더 관심을 받을 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 변하는 게 싫다. 본인의 의사를 물어본 후 공개하고 싶다. 아직은 지켜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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