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의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시험을 보지 않는 대신에 토론 및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학교생활은 '교과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으로 나뉜다.
오전에는 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과수업이 진행되며, 수업은 토론과 실험 및 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전 과정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실제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관찰평가와 형성평가, 자기성찰평가, 포트폴리오 평가, 수행평가 등을 통해 평가가 진행되기 때문에 꼭 배워야 하는 내용을 학습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오후에는 주로 진로탐색 활동과 주제선택 활동, 예술 및 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 자유학기 활동이 이루어진다.
'진로탐색 활동'은 진로검사와 초청강연, 직업탐방, 일터체험 등 적성과 소질을 탐색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수업이 운영되며, '예술·체육 활동'은 연극과 뮤지컬, 오케스트라, 디자인, 축구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으로 학생의 소질과 잠재력을 찾을 수 있다.
'주제선택 활동'은 헌법과 경제, 금융, 고전 토론, 체험 수학, STEAM 과학 등 학생의 흥미와 관심사에 맞게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프로그램 운영함으로써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깊이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동아리 활동'은 문예토론과 과학실험, 천체 관측 등 학생들의 공통된 관심사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학생의 자율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한편,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학생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으며, 고교입시 때 자유학기의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그리고 자유학기 활동에 대한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점수 대신 서술형으로 기재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