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현대상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17% 오른 944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차익실현 매물로 2% 가까이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는 등 영업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이런 현대상선에 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가 새 CEO로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내정한 것도 경영정상화를 가속화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과 영업 측면에서 중복된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현대상선 주가가 당분간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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