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삼성전자가 폭발 문제를 일으킨 신작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예상을 깨고 전량 리콜을 결정하자 네티즌들은 "노트7 무조건 새 거로 교환인가. 삼성이 간만에 제대로 대처한다(qo*****)" "당연히 교환해줘야지. 잘했다 이번거는(ki****)" "봐야 된다가 아니라 다른 기업들 봐라. 특히 외국 기업들...애플, 폭스바겐, 현대 기아 등 등 전원 환수 교환은 칭찬할 일이다.. 기계 문제 상 결함이 없을 순 없고 전원 교체는 미래를 봐서 잘 한 일인 듯..칭찬은 칭찬으로 마무리 하자(김*****)" "어지간히 규모있는 기업이 아니고서는 이런 결정 못할듯.. 그랬다간 회사가 휘청거릴텐데. 삼성은 당장 손해라도 신뢰만 지키면 금방 회복 가능하니(kc*****)" "솔직히 쩔었다. 새계 어떤 기업도 이정도는 못본듯. 특히 한국에선등 반응을 보였다(sn*****)" 등 댓글을 달았다.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는 지난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에 알려지기 시작됐다. 피해자는 갤럭시노트7 왼쪽이 불에 그을린 사진과 함께 "벽 5시에 노트7이 터졌다. 5시경 자다깼는데 핸도폰쪽에 스파크 같은게 일어나고 탄내가 났다. 불 켜보니 핸드폰은 터져있고 방 안은 온통 연기였다. 잘못했으면 불 붙어서 화상이나 죽었을 수도 있었고 제가 계속 모르고 자거나 중간에 깨지 않았다면 질식사로 죽었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국내에 있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해외 소비자는 유튜브에 갤럭시노트7 폭발 영상을 올려 소비자를 불안하게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국가별 교환 가능 시기는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 부품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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