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몽골 첫 번째 이야기, 당일 예능 통틀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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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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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짠 새로운 판, 몽골 편이 첫 방송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몽골’ 첫번째 이야기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3%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5.6%)와 KBS ‘어서옵쇼’(3.6%)를 재친 것은 물론 당일 방송된 모든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김민교, 이천희, 서인국, 강남, 예지원, 이선빈으로 ‘정글의 법칙’ 몽골 편 선발대의 새 판을 짠 제작진은 이들을 몰래 고비사막 한가운데로 이끌었다. PD는 앞서 “굉장히 좋은 곳이다. 꽃밭과 강물이 어우러진 노래하는 언덕”이라며 첫 번째 생존지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심어줬다.

황량한 사막지대에 도착해 황당해하는 서인국을 향해 PD는 “재밌죠? 이게 사기야”라며 드라마 ‘38사기동대’ 속 대사를 그대로 읊기도 했다. 이에 서인국은 “여기 전부 사기꾼만 모아놨다. 이렇게 판을 짜는 게 어디 있느냐”며 핏대를 세웠다.

제작진에 호소해본들 ‘정글의 법칙’ 생존이 만만할 리는 없는 일. 병만족은 거대한 사막을 헤매기 시작했다. 땔감으로 쓸 나무 하나 없기에 대체용으로 초식동물의 똥까지 주워야 했다. 먹을 것이 없으니 작은 개구리 하나 놓칠 수 없었다. 병만족이 오아시스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 16.1%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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