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 추석 특별자금 대출, 보증 등 명절전후(8월16일~9월30일)에 24조9000억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키로 했다.
지난 2일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 합동으로 2017년 예산안의 5대 투자 중점 분야중 하나인 ‘경제활력 회복’ 관련 예산안 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자생력 제고를 위해 올해 예산을 2조923억원에서 내년엔 2조1311억원으로 늘렸다.
이중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은 올해 1조5550억에서 내년 1조6050억원으로 확대했다.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제품·생산·판매관리 등 경영 혁신도 촉진키로 했다.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관광형시장’도 32곳을 추가 조성한다. 판촉 행사 확대 및 온누리 상품권도 8000억원 발행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고객 유입기반도 확충한다.
온누리상품권의 저변확산을 위해 전국상인연합회 등의 요구사항을 반영, 개인할인(5%) 구매 한도를 기존 월 30만원에서 월 50만원까지 확대한다. 상품권 취급도 대폭 늘려 전국 13개 은행 6600여 개 지점에서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전통시장 매출과 직결되는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 최초발행 이후 누적 판매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발행액기준 국내 상품권시장의 13%를 점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중기청은 조선업 등 구조조정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추경예산을 확보, 5일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 이하 중진공)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을 통해 융자 신청‧접수를 개시한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하 재단)도 최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추석맞이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전국 13개 시·도 내 지역복지시설 약 60여 곳에 1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정기부금단체이자 기부금품 모집단체인 재단은 중소기업을 대변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실천을 위해 9~11월 ‘중소기업 집중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다음달 18일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나눔 대축제의 장으로 ‘2016 중소기업 사랑나눔바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과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을 위해 명동 본점, 잠실점, 부산 본점 등 3개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상생관(드림플라자)을 3년 내 10개까지 확대키로 하고 10월께 영등포점에 드림플라자를 오픈한다.
드림플라자는 중소기업에게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매출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입점을 주요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점포 확대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출범 9주년을 맞아 5일부터 '고객정보 변경 이벤트'를 개최한다. ‘노란우산-DAY’의 이벤트 일환으로 이달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www.8899.or.kr)와 콜센터(☏1666-9988)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주소, 전화번호 등 가입정보를 변경하면 2000명을 추첨해 노란우산공제 복지몰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총 지급액은 3300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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