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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C 2016 현장에서 유치 확정 후 기념사진[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International Union of Geological Sciences) 위원회에서 독일(베를린), 러시아(샌피츠버그), 터키(이스탄불)를 제치고 총회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878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IGC총회는 지질학 분야 국제회의 중 세계 최대이자 최고 권위있는 행사로, 전세계 120개국 약 6000여명이 참가한다.
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대한지질학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주축으로 한국관광공사,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 다양한 기관들이 공동 유치활동을 전개했고 남아공 투표 현장에서 한국홍보 및 득표활동을 적극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행사는 각국의 지질 전문 기관, 업체들이 참여하는 전시회(GeoExpo)를 비롯해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과 전문가 토론, 우리나라와 동북아 지역 주요 지질탐사, 영화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린 지질 영화제(Geo Film Festival)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관광공사 MICE뷰로 김기헌 실장은 “지질학회총회는 참가자 약 6천명, 경제적 파급효과 약 505억원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국제회의로 그 규모나 경제적 측면에서 유치 성공의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국제회의 주관단체(학회, 협회 등)는 물론 지자체, 정부부처, 재외공관 등과 보다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를 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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