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계대출 위험 대비 특별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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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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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가계대출 증가세가 위험수위를 보이면서 금융감독원이 대책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일 가계부채 점검을 위한 특별 TF를 구성했다. 은행·증권 등 각 업권별 담당자가 가계부채 증가 실태를 분석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침이다.

금감원이 TF까지 가동한 이유는 대출 심사에 더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지난 5월 이후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9884억원 늘었다. 올해 6월(4조원), 7월(4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4조원 가량 늘어났다.

금감원은 우선 은행권에 이달 중순까지 자체 분석을 통한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방안을 요구했다.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세를 더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의도다. 필요 시 금융권에 현장 점검과 실태조사도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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