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개인신용등급, 지난해 말보다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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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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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개인신용등급 중 우량 등급이 지난해 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개인신용등급을 받은 4450만2695명 중 최우량 등급인 1~2등급을 받은 사람의 비중은 39.53%로 지난해 12월 말(38.35%) 대비 1.18%포인트 상승했다.

또 우량등급인 3~4등급은 24.37%로 같은 기간 0.32%포인트 올라갔다. 일반등급인 5~6등급 비중은 25.93%로 같은 기간(26.86%) 대비 0.93%포인트 감소했다. 주의등급인 7~8등급은 6.21%로 0.35포인트 감소했고, 위험등급인 9~10등급은 3.96%로 0.22%포인트 줄었다.

종합해보면, 상위등급인 1~4등급의 비중이 63.9%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1.5%포인트 올라갔지만 5~10등급 비중은 36.1%로 1.5%포인트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은 저금리가 지속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덕분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실질기준으로 7만4876원을 기록, 지난해 4분기(7만6983원)와 비교해 2.7%(2107원)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도 전체 개인신용등급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좋은 편인데, 이들이 신용등급 체계로 들어오고 분할상환으로 빚을 갚아 나가면서 신용등급도 올렸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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