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경기 연속 안타 행진…타율 0.260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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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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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빅리그로 돌아온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완패했다.

이대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친 이대호는 이날도 안타를 만들어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0으로 유지했다.

시애틀은 홈런포 5방을 얻어맞고 3-10으로 대패했다.

이대호는 2-6으로 뒤진 1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에인절스 좌완 선발투수 타일러 스캑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B2S 이후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3-10으로 크게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스캑스의 1B2S 이후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 1, 2루 찬스를 이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불발됐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8회말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클 모린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애틀은 이날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를 얻어맞아 ⅔이닝 만에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져 3-10으로 완패했다.

에인절스의 거포 알버트 푸홀스는 이날 587, 588호 홈런을 연달아 때려내며 프랭크 로빈슨(586개)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역대 개인 통산 홈런 9위에 올라섰다.

한편 이날 13일 만에 빅리그로 복귀한 에인절스 내야수 최지만(25)은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28)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4)도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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