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가을향기는 나인뮤지스 경리…"아빠 소원이라는 문자에 출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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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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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을 향기의 정체는 그룹 나인뮤지스의 멤버 경리였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를 저지하기 위해 새로운 출연자들이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 1라운드 듀엣곡 대결 첫 번째 무대에서는 문학소녀와 가을향기가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으로 접전했다.

조장혁은 문학소녀에 대해 “자신의 발톱을 감추고 있다”며 “노래를 하는 전문가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영석은 가을향기에게 “어루만져주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며 “섹시한 외모에 순수한 음색을 가졌으니까 둘을 잘 조합하면 정말 완벽한 모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64표를 얻은 문학소녀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가을향기는 왁스의 ‘엄마의 일기’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가을 향기의 정체는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였다.

“혼자 한 곡 전체를 부른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라는 경리는 “아버지가 네가 ‘복면가왕’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문자 보내셨더라. 오타가 가득한 그 문자에 용기를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아버지 얘기를 하면서는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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