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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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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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중요어업유산 제주해녀어업 보전 및 활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해녀어업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 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녀어업이 지난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11월까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주해녀어업 보전 및 활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한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어촌의 다원적 자원 현황분석과 국내외 어업유산 보전관리 및 활용사업을 조사한다. 아울러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해녀어업의 기본구상과 보전관리 및 활용기본 계획을 마련하며, 제주해녀어업의 안전사고 및 고령해녀 연금제도 도입 타당성 검토방안 그리고 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등을 담을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도 전역을 대상으로 자연·사회·문화 자원조사와 제주해녀어업의 조사·복원 및 환경정비계획이 수립된다. 제주해녀어업과 관련된 지역수산물 브랜드화 방안과 제주해녀어업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방안도 논의되고, 제주해녀어업의 글로벌 홍보마케팅, 주민협의체와의 협력에 관한 사항과 유무형의 자원 발굴 등도 검토된다.

또한 현직해녀 4377명 중 절반이 넘는 2340명(53%)이 70세 이상으로 물질 조업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및 복지향상을 위한 대책과 함께 고령 해녀의 소득보전을 위한 연금제, 정년제, 직불제 도입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해녀어업에 대한 보전 및 활용계획이 수립되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주해녀어업에 대해 해마다 3억원씩 3개년에 걸쳐 모두 9억원이 국가로부터 지원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도는 함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어업을 내년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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