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파주 폐쇄사격장 중금속 오염 기준 이하…2022년 반환”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중금속 오염 논란이 일었던 경기 파주시 폐쇄사격장이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2022년까지 해당 부지를 민간에 반환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파주 장단면 거곡리 폐쇄사격장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양오염 조사는 파주 지역 농민단체, 환경단체 등이 추천한 전문기관인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에 의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비소, 납, 구리, 카드늄, 수은, 6가 크롬, 아연 등 모든 중금속이 우려 기준 이하로 확인됐다.

비소는 평균 농도가 토양 1㎏당 4.36㎎으로, 기준치인 25㎎을 밑돌았다. 납의 평균 농도는 1㎏당 10.5㎎으로, 기준치인 200㎎보다 낮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간 제기돼왔던 폐쇄사격장 부지에 대한 중금속 오염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폐쇄사격장 잔여부지에 대해 불발탄 제거작업과 환경오염조사를 실시한 후 2022년까지 민간에 반환할 예정이다.

거곡리 폐쇄사격장은 총 94만㎡로, 군은 41만㎡에 대해 불발탄을 제거한 후 원래 소유자에게 반환했다. 이 중 20만㎡에서 영농활동을 하고 있으나 일각에서 중금속 오염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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