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곳의 전통시장을 한 번에…충주 전통시장

충주 전통시장은 충주천을 따라 자유시장, 무학시장, 공설시장, 충의시장, 풍물시장이 한데 모였다. [사진=기수정 기자]
정겨운 풍경, 푸근한 인심이 가득한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다.
충주 전통시장은 충주천을 따라 자유시장, 무학시장, 공설시장, 충의시장, 풍물시장이 한데 모였다. 비슷한 듯 다른 이곳 전통시장에서 여행에 정점을 찍어 보자.

시장 안에서 갓 구워낸 빵을 맛볼 수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자유시장에서 이어지는 무학시장과 공설시장 사이 골목에 자리잡은 순대만두 골목은 늘 많은 손님으로 북적인다.

쫀득한 식감의 감자전분으로 빚은 만두피와 그속의 매콤한 김치소가 조화를 이루는 감자만두[사진=기수정 기자]
쫀득한 식감의 감자만두, 시래기를 넣은 순댓국은 충주 시장 내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중 별미다.

충주 전통시장의 순댓국은 잡뼈를 푹 우려낸 후 시래기와 함께 끓여내 뚝배기에 담고 먹음직스럽게 썰어낸 따끈한 순대를 부속물과 함께 얹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사진=기수정 기자]
잡뼈를 푹 우려낸 후 시래기와 함께 끓여 뚝배기에 담고 먹음직스럽게 썰어낸 따끈한 순대를 부속물과 함께 얹으니 근사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순대 자체에 간이 배어 있어 섣불리 소금(또는 새우젖)을 넣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간을 적당히 맞추는 것이 좋다. 담백한 시래기 국물에 매콤한 다대기를 섞어 먹어도 좋다.
감자만두를 처음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은 대우분식이다.
27년 전 자유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해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만 팔다가 15년 전쯤부터 감자전분으로 만두피를 빚어서 감자만두를 만들었다고 한다.
▲커피의 모든 것은 이곳에서 경험한다…커피 박물관

충주 커피박물관에서는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고 체험해볼 수 있다.[사진=기수정 기자]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고 체험해보는 커피 박물관이 충주에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인스턴트 커피와 오래된 소품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충주 커피박물관에서는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고 체험해볼 수 있다.[사진=기수정 기자]

여주와 우엉으로 만든 여우커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커피 대용 차다.[사진=기수정 기자]
임산부 또는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을 겨냥해 여우커피도 판매한다. 사실 커피는 아니다. 여주와 우엉을 주재료로 해 커피와 비슷한 맛을 내는 커피 대용 차다.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이외에 나만의 향수 만들기와 아로마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커피 관련 제품과 커피나무도 구입 가능하다. 글램핑, 방갈로, 카라반으로 구성된 캠핑장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머물기에도 제격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