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을 통해 확보한 8000억원에 대해서도 특례보증을 제공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한진해운 협력업체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 협력업체는 모두 457개가 있으며, 채무액 규모는 640억원에 이른다"며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한진해운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제공한다. 규모는 산은 1900억원, 기은 1000억원이다.
또 금융위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특례보증도 제공할 방침이다.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90%로 확대된다. 보증료율도 0.2%p 인하해 준다.
임 위원장은 "금감원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와 정책금융기관 특별대응반 및 지역의 현장반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즉시 기관별로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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