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현지시간) 오전 라오스로 출국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7일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고 한·아세안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8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충실히 이행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통해 핵·미사일 위협 수준을 높이고 있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조율중이며, 회담이 성사될 경우 북핵 공조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 정부간 합의가 이행되고 있는 상황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EAS를 마친 뒤 9일까지 정상회담과 공식오찬, 비즈니스포럼, 문화 유적지 방문,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으로 구성된 라오스 공식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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