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최성시장 유럽시장들과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구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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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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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스마트시티 선진도시와 고양시 상호협력 구체 협의

지난달 28일부터 유럽을 방문한 최성 시장이 파리 라데팡스 현장에서 실비 뱅성(Sylvie Vincent) 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과 스마트시티 관련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유럽을 방문한 경기도 고양 최성 시장은 통일 독일의 실리콘밸리로 평가받는 구동독 드레스덴시에서 개최된 국제세미나에서 힐버트 드레스덴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고양시에 유치된 고양 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K-컬처밸리 등을 중심으로 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제트 구상을  밝혀 통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 경제인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드레스덴 시장을 비롯한 나우만재단 마스 소장, 라데팡스·아스페른 스마트시티·하펜시티 등지의 스마트시티 전문가, 박종범 유럽총련 명예회장 등 100여 명의 유럽 경제인 및 주요 인사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고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 현장을 직접 방문, 보다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드레스센 국제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한 한반도 10대 평화정책 제시 및 드레스덴 시장과 양국 경제단체 간의 상호협력·청소년 간 교류 합의 △유럽 각국 경제단체 대상 사업협력방안 논의 △파리 라데팡스·파리 샤클레·빈 아스페른 스마트시티·함부르크 하펜시티 등 스마트시티 벤치마킹 △유엔기구 방문 및 유엔평화인권기구 고양 유치 가능성 타진 등 고양시 대규모 개발프로젝트를 토대로 계획된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과 관련해 유럽 각지 경제인·관련 전문가들과 구체적인 사업협력을 추진,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시장은 힐버트 드레스덴 시장, 마스 나우만재단 소장, 한양대 조창현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드레스덴 국제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통일 독일로부터 교훈을 얻어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던 평화통일분야 전문가로서, 통일의 역사적 현장인 드레스덴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세미나를 참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히고, 지난 2011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 강연을 통해 최초로 밝힌 평화통일특별시 구상과 함께 고양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통일한국의 테크노밸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평화통일 10대 정책을 제시해 동독 및 유럽사회에 큰 공감을 일으켰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최 시장의 10대 정책은 구체적으로 △북한 대외강경책의 평화정책 전환 및 북한 인권상황 근본 개선 △박근혜 정부의 북핵 폐기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 임기내 추진 △북핵 포기 시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프로그램 추진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 주력 및 JDS 등 배후 평화통일경제특구 추진 △IS테러·국제적인 난민문제 등 평화·인권 수호를 위한 국제적 평화인권운동 전개 등이다.

최 시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박종범 전 유럽총련 회장과 정종완 판아시아 사장 등 각 도시 한인회장단을 비롯한 주요 경제인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테크노밸리·방송영상 콘텐츠밸리 등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 프로젝트와 관련한 재외 경제인단체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며 10월경 고양에서 구체적 사업설명회를 열기로 하는 등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했다.

특히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 투자·사업설명회는 도나우슈타트 구청장을 비롯한 빈 시의원, 월드 옥타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향후 고양시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상호협력·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오는 10월경 유럽상공회의소 및 경제인단체 다수가 고양시에 방문해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 관련 사업설명회에 참석하고 고양시와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국제적인 스마트시티 전문가들과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등 고양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새로운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라데팡스에서는 실비 뱅성 이사 등 라데팡스 주요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도로·지하철 등 대중교통환경과 업무·주거공간이 분리된 입체개발 등 고양시의 테크노밸리 및 청년 스마트타운을 비롯한 개발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다음으로 빈의 아스페른 스마트시티는 2030년까지 약 2만여 명이 거주하는 미래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곳으로, 시 방문단은 도시 내 이산화탄소 감축, 에너지 효율성 제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교통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세부적인 성공전략 및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등에 적용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특히 라데팡스 실비 뱅성 이사 및 아스페른 스마트시티 핵심 관계자는 향후 향후 고양시 대규모 개발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한 협조 요청에 적극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밖에도 시 방문단은 베를린의 첨단 기술단지인 아들러스 호프, 함부르크 하펜시티를 찾아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한 자족도시 조성 및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벤치마킹했다.

또한 시 방문단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 등 유엔기구를 방문, 죠티 상게라(Jyoti Sanghera) 아시아태평양 담당관 등 유엔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유엔 평화인권기구 고양 유치 관련 방안, 북한인권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인권 개선책 등을 논의했다.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국제적인 관심과 해결을 바라는 이옥선 할머니의 친필 서한을 전달했다.

시 방문단은 마영삼 주 덴마크 대사 및 덴마크 국제투명성기구 대표 면담, 코펜하겐 시스코 시스템 방문 및 스마트시티 구축 관련 협력 가능성 논의를 끝으로 유럽 방문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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