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식품업계는 실용적인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에 발맞춰 2만~5만원대 중저가 제품과 복합형 선물세트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추석 대비 물량을 32% 수준 늘려 225종, 846만 세트를 준비했다.
명절 선물세트 베스트셀러인 '스팸'을 중심으로 'CJ알래스카연어'와 '백설 고급유', '비비고 토종김'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특히, 스팸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물량을 늘려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청정원은 추석 선물세트로 140여종, 440만 세트를 출시했다.
'청정원 8호'는 카놀라유와 발효양조간장, 정통현미식초, 캔햄, 연어 등으로 구성됐으며, '청정원 9호'는 카놀라유와 참기름, 천일염, 캔햄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규로 추가된 정통현미식초는 100% 국내산 현미·쌀로만 자연발효한 제품이다.
동원F&B는 참치캔, 캔햄, 김,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건강 콘셉트의 식품들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200여종을 출시했다.
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는 2만~4만원대의 '동원튜나리챔 100호', '동원 스페셜 5호'뿐 아니라 '동원 건강참치 명작', '명품 혼합 6호' 등 명품 세트까지 함께 준비했다. 선물세트 패키지에는 유명한 명화들을 담아 가격적인 실속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뚜기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골라 풍성하게 준비한 '특선 선물세트', 질 좋은 참깨만을 골라 마지막 한 방울까지 고소한 '참기름 선물세트', 돼지고기 함량이 높고 합성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은 '오뚜기햄 선물세트' 등 실속형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삼립식품은 프리미엄 캔햄의 용량 및 구성을 다양화하고, 명절에 유용한 호주산 100% 카놀라유 등을 더한 복합 선물세트 등 총 7종의 그릭슈바인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적당한 기름기를 머금은 앞다리살과 쫄깃한 뒷다리살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5℃ 이하의 온도에서 24시간 저온 숙성시켰다.
정관장의 여성전용 홍삼 브랜드 화애락은 중년 여성들의 활력을 위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화애락진'은 6년근 홍삼에 녹용·당귀·작약 등의 자연소재를 조화시켜 갱년기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화애락본'은 6년근 홍삼을 기본으로 전통 식물 소재인 당귀와 작약, 대나무잎, 복령, 백출 등의 부원료를 조화시킨 제품으로 건강한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성인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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