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 확장개통 이후, 부산항 물동량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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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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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파나마운하 확장개통 이후 첫 달인 7월 부산항과 미국항만간의 물동량이 전년 대비 7.23% 증가한 컨테이너 25만1033개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지역별 물동량 처리현황을 보면 미국 서안 항만물동량이 3.3% 증가한 컨테이너 15만5163개, 파나마운하를 통해 부산항으로 오는 미국 동안 항만물동량은 14.58% 증가한 9만1897개를 기록했다.

BPA 조사분석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부산항과 미국항만간의 전체 물동량이 전년 대비 7.23% 증가, 부산항 전체 물동량 증가율 5.5%를 상회한 것은 최근 미국 경기의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부산항으로 오는 미국 동안 항만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으로 미국 동안화물이 미국 서안항만을 거치지 않고 바로 부산항으로 향하는 대체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BPA 관계자는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은 전년대비 8.33% 증가한 11만4946개인 반면 환적화물은 6.32% 증가한 13만6120개로 아직까지는 파나마 운하 확장개통에 따른 부산항 환적물동량 증가의 효과는 가시적이지 않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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