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리는 시리아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제로톱’의 우려를 지운 건 원톱으로 나선 지동원의 존재감이었다. 지동원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어시스트를 포함해 한국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지동원은 시리아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동원도 중국전 헤딩슛이 아쉽게 중국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득점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
이어 지동원은 “몸 관리를 잘해서 시리아의 수비를 깨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며 “측면을 이용한 플레이로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도 “상대가 중국이나 이란, 시리아든 상관없이 똑같이 승점 3점짜리 경기다. 잘 준비해서 꼭 승점 3점을 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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