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1592'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기남, 시청자들은 기억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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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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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1592' 속 이기남 역을 맡은 배우 이철민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임진왜란 1592’ 첫 회부터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이철민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긴 2편 스틸컷이 전격 공개됐다.

이철민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최초의 한국형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 연출 박성주, 김한솔)에서 귀선 돌격장 이기남으로 강렬하게 등장, 그 어떤 사극 속 인물보다 강렬한 캐릭터와 진한 인간미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상황.

귀선(거북선) 돌격장 이기남은 전투가 시작되면 누구보다 먼저 귀선에 올라 적진에 홀로 들어가 판옥선 본대가 적에게 최대한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모든 공격을 받아내는 돌격 임무를 띈 용맹한 장수다.

극중 이철민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단호한 군인정신에서부터 겁에 질린 귀선 식구들을 다독이는 따뜻한 부성애까지 쉼 없이 오가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냈다. 특히 전투가 승리로 끝난 뒤 “밥 먹으러 가자”는 대사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이와 관련 1편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욱 압도적이고 격렬해진 역대급 해상전투가 펼쳐질 ‘임진왜란1592’ 2편에서 이철민이 선보일 진격의 카리스마와 비장미 넘치는 활약상이 담긴 드라마 스틸컷이 미리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철민은 결전을 앞두고 두려움과 슬픔, 각오와 결의가 교차되는 복잡한 표정을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굳게 다문 입술과 불꽃같이 타오르는 눈빛에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기에 언제라도 이 한 목숨을 바치겠다는 흔들림 없는 비장함이 서려있다.

이어진 사진 속에서는 아비규환이 된 귀선의 격군실 내부에 홀로 북채를 들고 서있는 이철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쓰러진 전우들을 향해 소리를 내지르는 이기남의 피맺힌 절규가 들리는 듯한 안타까운 상황. 마지막 사진에서는 결코 뚫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귀선에 선명한 관통 탄흔 사이로 볕이 새어 들어오는 불길함 속에 전투를 지휘하던 이철민이 힘겹게 포를 부여 잡고 고군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임진왜란1592’ 2편 장면의 일부로 귀선 돌격장 이기남의 결코 멈추지 않는 진격의 카리스마가 더욱 돋보인다. ‘임진왜란1592’는 흔히 1편에서 전투를 보여주고 2편부터는 소소한 드라마가 진행되는 기존 공식을 깨고 2편, 50분 내내 당포해전과 한산대첩 등 끊임없는 대 전투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 1편보다 더욱 강력한 왜군들이 몰려올 것이 예고된 가운데 귀선 돌격장 이기남이 또 어떤 가슴 떨리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임진왜란1592’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한솔 PD는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이자 ‘임진왜란1592’ 2편의 대미를 장식할 한산대첩에서는 현자, 지자, 천자, 승자총통이 일제히 불을 뿜으며 돌격육박전을 펼치는 거북선의 거침없는 활약상과 함께 판옥선 부대의 대규모 학익진이 펼쳐지며 조선 수군의 모든 화력을 한꺼번에 쏟아 부어 일본 수군을 궤멸시키는 스펙타클한 해상전투의 장관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방송 사상 전무후무한 최고, 최대의 스펙터클로 연출된 해상전투가 벌어질 ‘임진왜란1592’ 2편은 8일(목)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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