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추석 대비 비상근무 돌입..."통신서비스 제공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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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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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직원들이 추석 연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부 고속도로 부근 기지국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급증하는 트래피 관리를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에 이동 기지국을 배치하고, 휴일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추석연휴 전날인 13일부터 연휴 끝날인 18일까지 2000여 명의 직원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전국 네트워크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소통대책 모의훈련을 실시해 시스템 용량과 분산 대책 등도 사전 점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트래픽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 용량 증설과 이동기지국 배치도 끝냈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에서 평시 대비 300% 이상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조치다. T맵 사용량도 평소보다 81%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 전용 서버 용량을 늘리고 사전 테스트도 완료했다.

KT는 연휴기간 일 평균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 총 21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지역상황실과 연계한 네트워크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상황공유 및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또 주요 교통 정체구간과 역사, 백화점 및 쇼핑몰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36식의 기지국 자원을 증설, 동시접속 가능한 이용자수를 기존 대비 2배 가량 증가시켰다.

LG유플러스 역시 연휴기간 동안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시 대비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정체 구간에도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KTX 역사와 터미널, 공항 등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 2배 수준의 현장 요원을 투입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 주요 지역에서 평소 대비 최대 30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화 지연 등의 사태를 대비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겠다"며 "고객들이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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