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금융감독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금융지원 체계를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이광구 우리은행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등 금융사 주요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영등포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전통시장 소상공인 및 복지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청취한 내용은 향후 서민금융지원 업무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추석 민생대책’에 따른 은행권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적극 상담을․지원한다.
각 금융기관에는 연휴 기간 자동화기기(ATM)나 인터넷·모바일 뱅킹 관련 장애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금 출납 관련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일부 영업점에 대해서는 7∼8일 중 미리 현장점검을 실시해 방범실태를 살펴보기로 했다.
명절 전후 급전이 필요한 서민층을 상대로 한 불법 대부행위를 막고자 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법정 최고금리 준수 여부 등 대부업체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관련한 현장점검도 벌인다.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이달 중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를 주의하라는 대국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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