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지정 1주년을 맞아 새 단장이 한창이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개최되는 2016순천만국가정원 산업디지인전과 국가정원 지정 1주년을 맞아 정원 조성을 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정원은 모두 4개로 해외유명정원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정원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참여 작가는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 쇼몽가든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서 추천한 2명과 영국 첼시플라워쇼에 10회 이상 금메달을 수상한 작가 2명이다.
이번 정원 조성에 참여한 리옹 크루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순천을 방문해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을 표현한 '아프리카 페스티벌' 정원을 조성했다.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며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유럽과 싱가폴, 일본 등과 견줘도 절대 뒤지지 않는 정원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순천시는 전했다.
일본출신의 정원작가인 이시하라 카쥬키씨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2016년 영국첼시 플라워쇼 금메달 작품인 ‘센리-센테이 가든'을 직접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정원의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 출신 작가인 사라 이블린 작 '더 헤븐'과 프랑스 출신 작가인 크리스토퍼 링컨의 '가능성의 범위' 정원도 조성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된 정원은 오는 30일 2016순천만국가정원산업디자인전의 개막식에 맞춰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번 해외초청작가정원 조성은 국제적으로 불모지와 다름없는 우리나라 정원문화를 세계 작가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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