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의 지역 거주환경 정비 등 각종 민생개선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칭다오완바오(靑島晩報)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칭다오시 건설투자위원회는 전날 도시 환경정비 추진 상황을 공개하고 판자촌 재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녹화사업 등 45개 민생 개선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판자촌 재개발 사업, 주택물량 공급을 위한 주택조성 사업 등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5만800가구와 판자촌 재개발 사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국이 올 초 제시한 목표치인 6만 가구의 84%를 달성한 것이다.
5만800가구 중 61%에 달하는 3만1200만 가구는 금전적 보상을, 2만 가구는 재개발 후 주택을 제공받는 조건을 선택했다. 총 1만8000가구의 주택수요를 책임지는 33개의 주택조성 사업에도 시동이 걸린 상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올 들어 칭다오 시내에 총 22곳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1만59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안순(安順)로, 카이핑(開平)로 등 12곳 도로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칭다오 주민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녹화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칭다오 당국은 올 들어 약 233헥타르의 녹지조성 사업을 마무리했고 칭다오 60곳 도로를 따라 산울타리를 만들었다. 이는 올 초 제시한 230헥타르 녹지, 74개 도로 산울타리 조성의 목표치를 거의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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