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은 "미세먼지 예보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으로 내려졌으나, 수도권·충청권 등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해안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므로 항해나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29도.
8일까지는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8일 밤부터 9일까지는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쳐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중국과 한반도에 초가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건 중국 동부의 고기압 영향 때문이다. 이달 초엔 중국 북부의 저기압이 강한 바람을 일으켜 오염 물질이 흩어졌지만, 최근 고기압으로 대기가 안정돼 미세먼지가 쌓였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