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 원주 문화의 거리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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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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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자살률 10만명당 29.9명, 전국에서 2번째…대책마련 시급

지난해 여린 자살예방 캠페인 모습 [사진=원주시 자살예방센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원주시자살예방센터가 오는 12일 오후 원주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자살예방캠페인을 실시한다.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이날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의 의식을 고취시켜 범사회적인 자살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로 경찰, 소방관, 군인, 의사, 생명사랑지킴이,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다.

행사 현장에는 “사람이 사람을 돕다!”라는 주제로 생명사랑 ○×퀴즈, 카드로 전하는 talk(카-톡), 사랑의 책갈피 만들기 등 생명사랑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날 오후에는 생명존중 · 자살예방 플래시몹이 30분간 펼쳐져 시민들과 "생명"을 주제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추진된다. 

매년 9월 10일은 전 세계적인 자살예방의 날로 그동안 개인적인 영역으로 치부되었던 자살을 우리 사회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회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의미있는  날이다.
 
전문가들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다양한 캠페인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우리주변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갖고 개인이 아닌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중앙자살예방센터 제공]


우리나라의 지난 2014년 사망자수는 1만3836명으로 10만명당 자살자수가 27.3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자살률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 

이중 강원도는 10만명당 자살자수가 29.9로 충남 30.9명에 이어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생명의 전화 하상훈 원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자살예방 정책과 함께 시민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변화가 중요하다"며, "자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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