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에 2개 지점 오픈… 현지 외국계은행 최다 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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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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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6일 베트남에서 호안끼엠 지점과 빈푹 지점을 동시 개점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인 17개를 보유하게 됐다.

호안끼엠 지점이 위치한 호안끼엠 지역은 한국의 명동과 유사한 곳이다. 씨티, ANZ 등 글로벌 은행과 14개의 현지 은행이 밀집돼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소상공인들의 거래가 많은 지역인 점을 감안해 현지 출신 여성인 도티 흐헝 야이를 지점장으로 임명했다. 향후 리테일 특화점포로 운영하면서 현지은행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빈푹 지점은 하노이 북서쪽 빈푹성에 위치해 있다. 인근 8개의 공단을 중심으로 한국계 및 현지 기업들이 다수 상주하고 있어 현지 기업 영업의 거점 점포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윤승욱 신한은행 부행장은 "글로벌 진출과 현지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을 위해 현지 특성을 반영한 상품개발과 현지 지점장 임명을 확대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적 글로벌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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